중학교 때 자주 들었던 노래들과 그때 좋아했던 장르의 음악들을 다시 찾아 모으고 있다. 더듬더듬 기억나는대로 재생 목록을 채우다보니 벌써 스무 가지나 되는데, 가만히 듣고 있으면 그때의 감성과 지금의 감성의 농도가 확연히 달라진 게 느껴진다. 잘 숙성돼서 풍미가 좋은 치즈를 날 것 그대로 맛보는 느낌. 곡이 넘어갈 때마다 너무 너무 즐겁다. 즐겁고 뭉클하다.


Photography teaches you that a second is a measure of eternity.
For all my sweet moments, @27yz

ye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