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일과가 정해져 있고, 일상이 똑같을 때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갈 수 밖에 없죠. 똑같은 장소에서 일어나 똑같은 곳으로 출근해서 똑같은 곳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저녁을 먹고, 텔레비전을 보다 잠드는 삶이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새로운 장소에서 눈을 뜨고, 맛있는 아침 식사를 내놓는 새로운 카페를 발견하고, 일하고 싶은 곳에서 일을 하고, 오후에는 또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겁니다. 그러다 저녁 시간에는 생전 처음 가 보는 동네의 거리를 걷고,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도 발견해요. 아, 정말 하루가 갑자기 몇 주, 몇 달처럼 느껴질 겁니다. 시간에 대한 개념 자체를 바꾸어 놓죠. 그리고 우리처럼 이렇게 나이를 먹어갈수록, 사람이 간절하게 원하게 되는 건 바로 더 많은 시간이랍니다.

Photography teaches you that a second is a measure of eternity.
For all my sweet moments, @27yz

yeoz